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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얘기

비어디드래곤 래더백 입양하다

둘째딸이 한참전부터 조르고 조르던....

비어디드래곤을 입양했습니다.

 

조르기 시작할 때쯤...

카페도 가입하고 정보를 이것저것 봤으나...

역시나 파충류는 저와는 잘 안맞나 봅니다. ㅠ.ㅠ

 

 

아이와 한 2주는 실랑이를 한 듯 합니다.

 

 

냉동 쥐 먹이는 뱀을 사고싶지만,

엄마아빠 생각해서 도마뱀을 사겠다며

딜을 해옵니다.

 

 

파충류를 막론하고....

동물을 워낙 좋아하는걸 알기에....

농담이 아니란건 압니다.

 

 

 

 

개구리....

 

 

 

 

 

땅강아진지... 뭔지 모르겠지만

저한텐 그냥 벌레입니다.

 

 

 

네... 작지만... 뱀 맞습니다.

 

 

저는 강아지, 고양이를 제외한

이런 파충류나 절지류등을 키우는걸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어느날 사육장에 사육하던 동물이

 없어졌을 때....

 당황되면... 그건 애완동물이 아니다!"

 

제 지론입니다.

 

예를들면... 뱀, 전갈, 독거미 등등

 

 

 

결국, 투쟁과 설득 끝에...

둘째 딸은 본인의 의사를 관철시켰고...

비어디드래곤을 사주기로 약속해버렸습니다.

 

 

 

분양하는분이 있어서 분양받으러 갑니다.

 

분양받으러 가는 내내 둘째따님은 설레어 합니다.

 

 

"그래 저렇게 좋아하는데....

 뭔들 못해주겠냐!"

 

 

좀만 참아보자~ 생각합니다.

 

 

 

 

위 아이들 중 왼쪽 위에 올라가 있는 아이가

비어디드래곤 래더백이랍니다.

 

 

 

 

뭐 쪼만해서.... 징그럽진 않습니다. ^^;

 

 

 

 

제가 쳐다보는 각도를 달리 할 때 마다

머리를 휙~ 휙~ 돌려서 쳐다보는데 ㅋㅋ

 

 

 

 

 

나름 귀엽습니다.~ ^^;;

 

 

 

추우면 안된다고하여 차에 히터를 계속 키면서

집으로 왔습니다.

 

 

 

분양받으면서 같이 사온 사육장에는...

자동온도조절기...

UVB(태양광 전구?)도 달려 있고,

열을 내는 전구, 야간용 전구 이렇게 달려있습니다.

 

 

 

지난번 구피사건이 급 떠오릅니다.

 

구피가 그렇게 키우고싶다하여,

3자(90Cm)짜리 구피어항을 사서 구비하고....

근 1년간을 제가 다 뒤치닥거리를 했었습니다.

 

 

이번에 비어디드래곤을 사게 되면,

먹이주는것, 목욕시키는것, 사육장 청소하는것을 직접해야한다!고~

수십번 다짐을 받습니다.

 

 

 

 

 

 

오는길에 펫샵에 들러

유목도 작은걸로 두개 사옵니다.

올라가서 놀기 편하게

유목두개를 연결해서 사육장에 배치해줍니다.

 

 

 

 

왼쪽 동그란전구가 열이나오는 전구,

오른쪽 검은색전구가 야간용 전구입니다.

뒤에 형광등처럼 생긴 전구가

UVB(태양광)전구입니다.

 

 

 

 

 

새로운 장소에 낯설어하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금방 적응하고 여기저기 오르락내리락 하는 모습을 보니 다행입니다.~

 

 

 

 

 

나름 늠름합니다. ㅎㅎ

 

 

둘째따님이....

벌써 이름을 "구름이"로 지었습니다.

아직 성별을 모른다고 몇달 지나야 안다고 하니....

 

태명처럼 일단 "구름이"라고 하고,

나중에 성별 알게 되면

제대로 이름 지어준다고 합니다. ^^

 

 

 

 

분양하시는 분이

UVB전구는 수명이 6개월이라

지금은 제대로 태양광이 안나올것(?)이라고,

새것으로 하나를 사야할거라는 말이 생각나서...

하나 구매하기 위해 찾아봅니다.

 

 

 

 

지금 달려있는게 이겁니다. 55Cm짜리 24W.

제품명이 REPTISUN 10.0 T5 HO 네요.

 

 

 

수명이 다되었다고 하니,

새로 하나를 주문해야겠지요.

 

타오바오를 검색해봅니다.

 

 

똑같은건 없으나....

비슷한것중 2인치 큰 24" 짜리가 있습니다.

 

 

 

 

허거걱...... 가격이!!

 

764위안이면..... 한화 12만원이 넘는데!!!

 

형광등 하나가 12만원이라니......

잠시 놀랐지만,

 

 

후훗! 역시 너희들은

흉내낸거 아니면 비싸구나....

생각하면서 ebay를 검색해봅니다.

 

 

우리가 쓰는 제품과

똑같은게 있습니다.

 

 

 

 

헉쓰.........

 

81.51달러..... ㅠ.ㅠ

게다가 배송비 30.59달러.......

 

도합 112달러정도 됩니다.

 

 

끄응.....

 

UVB등이 없으면,

발색도 안좋고 그렇다던데.....

계속 이걸 쓰는것도 답이 아닌듯 하고.....

 

 

어찌할지 생각좀 해봐야 겠습니다. ^^

 

 

둘째 따님에게는....

너에게 딸린 식솔(?)이니..

니가 잘 키워야 된다고

일단은 책임감은 좀 얹어줬습니다.~

 

 

내일부터는 비어디드래곤 공부좀 해야겠습니다.

 

 

이상 비어디드래곤 래더백 입양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