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류쿠무라민속촌"
오늘의 첫 방문지는
류쿠무라 민속촌 입니다.
58패스로 무료관람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우리나라의 민속촌과 같이
옛 선조들의 삶의 방식을 볼 수 있는
그런 곳인줄로만 알았습니다. ^^;
이정도 얘기를 꺼내면....
뭔가 더 있다는 얘기겠지요?
이 포스팅을 위해
오키나와의 역사를 좀 뒤져봅니다.
오키나와는 15세기 이전까지는
우리나라 삼국시대처럼 세개의 나라가
중국에 조공무역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이후 15세기초에
류큐왕국으로 삼국통일을 하게 됩니다.
류큐왕국은 중국, 조선, 일본, 동남아와
교류하며 중개무역으로 번창 합니다.~
그러다가 17세기에 들어서면서
사츠마번(현재의 가고시마현)의
침입을 받게되고.... 속국이 됩니다.
1872년 류큐왕국을
류큐번(현재 오키나와현)으로
강등 시키고!
1879년 완전 흡수하게 됩니다.
일본제국 시기...
황민화정책으로
지속적으로 탄압받았고,
1945년 오키나와전투의
미군 승리로 미국이 통치하게 됩니다.
이때 미군이 점령한 곳이
슈리성 입니다.
전략적 요충지로 가치가 있었기 때문에
미국은 오키나와에 기지를 설치하였고,
이 기지중
1981년 미군 비행장 부지를
반환하면서 생긴곳이
아메리칸빌리지 입니다.
미군기지반대운동으로
오키나와가 1972년 일본본토로
다시 복귀하게 된것이
현재의 오키나와입니다.
1872년 일번에 정식 반환되기
전까지 류큐왕국 당시의
가옥이나 문화를
그대로 간직한 곳이 바로
류쿠무라 민속촌 입니다.
역시 일본은 또....
잘살던 나라를 침략하고 빼앗고
황민화시키고...
그러하였네요.!
하와이의 마지막 왕조의 궁궐인
이올라니 궁전...
우리나라 마지막 왕조의 궁궐이었던
석조전...
이곳 오키나와의 류쿠무라....
참 가슴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건물로 들어가면,
입구까지 가는길에
이런 실내 건축물들과
샵들이 있습니다.~
기모노 등 옷을 대여해주고~
사진을 찍어주는 곳입니다.~
전통복을 입은 아이와
부모가 기념촬영을 하네요.~
이렇게 사진을 찍어도
딱히 호객행위를 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샵들을 지나면,
이렇게 입구가 나옵니다.~
들어가자마자 나오는 담벼락위에
도깨비들이
오른쪽 방향으로 가라고 알려줍니다.~ ^^
건물 안쪽에 있는것은~
명절날 마을 사람들끼리 하는
줄다리기 줄 입니다.
양쪽에 기수가 한명 올라가고~
밑에서 받쳐들고 싸우는
전통 놀이입니다.~
류쿠무라 민속촌은 그리 넓지않아서
많이 걷는다거나 하지 않습니다.~
민속촌 자체가 아기자기 합니다.~
뭔가 전통적인 공예를 하는
실제 사람이 뭔가를 만들고 있습니다.
(사진찍어도 되냐고 허락받고 찍었습니다.~)
만든것을 옆에서 판매도 합니다.~
골목을 따라 쪼금만 올라가면~
민속촌 안에
블루씰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습니다.~
코우리 섬에서 사먹었던!~
그 아이스크림 가게입니다.~
각종 군것질거리들도
팔고 있습니다.
앞에 두 모녀가 쳐다보고 있는것은!
자판기 입니다.
자판기에서 먼저 티켓을 구매하고~
그 티켓을 주면 됩니다.~
전통 복장들이
일본스러우면서도~ 약간은 다른느낌도
납니다.~
한켠에는 각양각색의 시사(Shisa)가 있습니다.~
시사는 집안에 나쁜기운을
못들어오게 하고 액을 막아준다는
오키나와의 수호신 입니다.~
정말 다양한 시사가 있습니다.~
"오키나와 어디에나 시사가 있지만,
어느것하나 똑같은 것은 없다."
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도자기를 굽는 가마도 있습니다.~
사진은 작게 나왔는데..
실물은 길이가 대략 10미터정도 됩니다.~
뒤에 보이는 집이
평민들의 집이었던 듯 합니다.
이 집도 입구에는 시사가 있네요.~
주변에는 별다른 담벼락 같은게
없는데...
대문 안쪽에는
폭 2~3미터의 돌담이
꼭 있습니다.~
특이합니다.~
집집마다 들어가면,
기념품들을 만들거나~
팔고 있습니다.~
마을 광장에 있는
기념사진 찍는곳입니다.~
뒤에는 연못과 정자가 있습니다.~
매일매일 날짜를 바꿔서 달아주나 봅니다.~ ^^
마침 우리 부부의 결혼기념일이라...
기념샷 한 컷!!~
정자에서도 둘째딸냄 한 컷~
첫째딸도 한 컷!~
온가족 한 컷~!~
온가족 반대방향으로 한 컷!~ ㅎㅎ
귀부인과~ 구루마꾼 컨셉입니다.~
반대로 했더니...
안어울리네요 ㅎㅎ
광장 바로 옆에는
넓은 마루가 있는 집에서
전통악기 체험을 해줍니다.~
아무나 그냥 올라가서 체험하면 됩니다.~
엄지를 뺀 네손가락으로
토로로록!~ 튕기면~
나무에서 이쁜 소리가 납니다.~
계속 웃으면서
친절하게 가르쳐줍니다.~
다시 마을광장으로 나와서,
왼쪽으로 돌아 올라가면,
연못과 정자가 이렇게~ 보입니다.~
이런길을 조금 더 올라가면~
기념품 샵이 있습니다.~
다양한 기념품들을 팔고 있습니다.~
이곳은 시간별로 공연을 하는
공연장입니다.~
우리는 12시 EISA SHOW(에이샤 쇼)를
관람하기로 하고~
들어가니
아치형 관객석이 있는
작은 소극장이 있습니다.~
잠시 기다리면
사회자스러운 분이~ 나와서~
샤미센을 연주하기 시작합니다~
곧 북을 든 두 남자와~ 한 여자분이 나와서~
공연을 합니다.~
(맨 오른쪽분이 여자분임~)
북소리가 경쾌합니다.~
한민족은 북소리에 가슴이 쿵쾅거리는
심장을 가지고 있나봅니다.~
공연 뒷부분으로 가면~
여러가지 악기를 나눠주고
같이 참여하게 합니다.~
임팩트가 큰 공연은 아니었지만~
기대없이 간 곳에서~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공연을 마치면~
기념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내려올때는 연못 오른쪽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공연장에서 내려오는 길에
특이한 나무가 있어서 한 컷~ 찍습니다.~
우리 둘째따님...
잔뜩 겁에 질린 표정인데..
아까 에이샤공연장 앞에
각종 뱀이 담긴 뱀술?병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뱀 나올까봐 무섭다고 합니다. ^^;;
약간 혐!이라~
사진은 안올릴랍니다.~
나가는 출구쪽에는
이제 제대로된 기념품샵이 크게 있습니다.~
밖으로 나가려면 반드시
이곳을 관통해서 지나쳐가야 합니다.~
여기 있는 시사는...
젓가락과 밥을 들고 있네요~ ㅎㅎ
일본은 정말 고구마가
많이 나나봅니다.
어디가나 고구마로된 먹을거리가
있습니다.~
이곳이 민속촌으로 꾸며진지
35년되었나봅니다.!~
수백년 전 가옥들이라...
수백년 되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나 봅니다. ^^;;
이상~ 류쿠무라 민속촌을 나와~
오늘의 두번째 목적지인
만자모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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