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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17_하와이한달살기

하와이 빅아일랜드 와이피오밸리, 하푸나비치 & 마우나케아 [25일차]

[오늘의 포인트]

> 수이산포케 (Suisan Fish Market, Lihiwai St, Hilo, HI)

> 투레이디스키친 (Two Ladies Kitchen, 274 Kilauea Avenue, Hilo, HI)

> 와이피오벨리 (48-5546 Waipio Valley Rd, Waimea, HI)

> 하푸나비치 (Hapuna Beach State Park, Old Puako Road, Waimea, HI)

> 마우나케아 비지터센터(Mauna Kea Visitor Information Station, Hawaii County, HI)

 

 

 

 

 

 

 

 

 

 

 

 

오늘도 비의 도시 힐로는 어김없이 비를 쏟아내 주십니다~
변덕이 죽 끓는 빅아일랜드의 특성상 힐로만 벗어나면 쨍~ 해질것을 알기에~






수이산 포케볼과 투레이디스키친의 모찌를 사들고 와이피오계곡으로~ 출발합니다.~

 

 

 

Suisan Fish Market(93 Lihiwai St, Hilo, HI)의

수이산 포케는 금방잡아온 참치로 만들어 신선 그자체~ 입니다.~
한국가면 포케가 제일 먹고싶을듯 합니다. ^^;;

 

 

 

 

 

 

 

 

 

 

 

 

 

 

 

 

 

 

 

 

 

 

 

 

 

 

 

 

 







투레이디스키친(274 Kilauea Ave, Hilo, HI)은~

 

 

 

 

 

 

 

 

 

 

 

 

 

 

 

 

 

 

 

 

 

 

 

 

 

 

 

 

 

 

그냥 한국의 모찌인데~그걸 하와이이에서 먹는다는게 신기합니다. ^^

 

 

 

 

 

 

힐로도 참 매력넘치는 동네인데 보슬비가 노상 오니 자세히 못봐서 안타깝습니다.








와이피오밸리가는 동안~ 날씨는 다시 맑아졌다~ 가랑비오다~ 왔다리갔다리 하고~
멋진 풍경과 아기자기한 마을들~을 지나칩니다.~

 

 

 

 

 

 

 

 

 

 

 

 

 

 

 

 

 

 

 

 

 

 

 

 

 

 

 

 

 

 

 

 

 

 

 

이곳사람들은 역세권,교육환경 이런것과 상관없이 집을 구할거라 생각하니
그것마저도~ 부럽습니다. ^^





한편으론.... 여기 사는 사람들이 '서울'이라는 도시에 오면,
또 그 나름대로~ 엄청 재미있어할것 같습니다. ^^







드디어 와이피오밸리 (48-5546 Waipio Valley Rd, Waimea, HI) 도착~



밸리 앞에 주차장이 있지만 매우~~~ 협소하여, 주차장은 이미 만차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계곡 진입로 전에 길가에 차들이 즐비하게 주차되어있습니다.
여기는 주차 stall이 없는데도 그냥 갓길에 주차하는 분위기입니다.





빈자리에 주차하고 입구로 갑니다.~







상시 4륜구동 차가 아니면 진입을 하지 말라는 경고.

 

 

 

 

 

 

 

 

 

 

 

 

 

 

미국의 마인드를 한마디로 표현하는 문구가 있습니다.
Proceed at Your Own Risk!




보통 도로에서도 도로교통 표지판을 어기거나...
신호를 어기거나... 잘못된 길로 들어서거나.... 과속하더라도.....
딱히 교통경찰이 여기저기 있어서 단속을 하는게 아닙니다.
"니가 한 일은 니가 책임져라!" <--- 지내다보니 아주 무서운 말인 듯 합니다. ㅡㅡ;

 

 

 

 

 

 

 

 

이곳이 와이피오 밸리안으로 내려가는 입구이지만.....
우리차는 사륜구동이 아니므로.... 패스..
차량 외부에 "4 X 4"라는 표시가 없어서 그냥 안전하게 안내려가기로 했습니다. ^^;;
게다가 가랑비까지 왔다리 갔다리...

 

 

 

 

 

 

초입의 경사는 그리 심한게 아니지만,
저 아래... 어떤 길이 있을지 모르기에 ㅎㅎ

 

 

 

 

 

걸어서 내려갈 수 있는 lookout까지만 걸어가 봅니다.

 

 

 

 

 

 

 

 






이런 풍광입니다.~~~


 

 

 

 

 

 

 

 

 

 

한참을 구경하다가... 와이피오밸리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하푸나비치로 고고!! 합니다.~







우리가족이 하푸나비치(Hapuna Beach State Park, Old Puako Road, Waimea, HI)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1시 조금넘은시간 입니다.








주차 fee가 있다고 알고 있는데.....
주차 관리인이 이미 문을 닫고 가버린건지 사람이 없습니다.

그냥 무료주차인줄 알고 무료 주차를 했는데....

나중에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관리인이 없을 땐 Pay Box에 넣으라고 문짝에 떡! 하니 써져있습니다. ㅠ.ㅠ

 

 

 

 

 

 

 

 

 

 

 

 

 

 

잔잔한 파도와~ 고운모래의 넓은 모래사장~
멀리나가도 깊지않고, 발가락까지 보이는 맑은 물!!
미국인들이 뽑은~ 가장아름다운 비치중 하나라는 하푸나비치~



여행을 마무리한 지금 생각해봐도~ 아이들 놀기에 최고의 해변이아닐까 합니다.~






해변으로 한 40~50미터도 넘게 나갔는데도 이정도 입니다. ^^;;

 

 

 

 

 

 

 

 

 

 

 

이름에 비치파크라고 '파크'가 붙어있는 해변은 이런 샤워시설과 화장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간단히 씻은 후~ 청바지, 운동화, 긴팔옷으로 갈아입고~
이제 마우나케아로 이동합니다.~

 

 

 

 

 

 

 

 

 

 

 

 

 

 

 

아이들에게 기압차를 보여주려고... 어제 마트에서 산 과자봉지가...
마우나케아 입구도 가기전에 벌써 빵빵~해져버렸습니다~
결국 둘째따님꺼는 올라가기도 전에 터져버려서 같이 나눠먹어버렸고~
첫째따님꺼는 요상하게도... 올라가서도 안터지고~
내려오니 원래보다 더 홀쭉~ 해졌습니다!~

 

 

 

 

 

 

 

마우나케아 진입로에서 6마일정도 올라가면
마우나케아비지터센터 (Mauna Kea Visitor Information Station, Hawaii County, HI)가 나옵니다.




올라가는길.... 척박한 황토색의 땅에 그래도 나무가 자랍니다.
구름이 눈높이 아래에 그득히 깔려집니다.




마우나케아 산(Mauna Kea)은 하와이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해발 4,205미터입니다.
백두산이 2,744미터, 한라산이 1,947미터인걸 생각하면...
한라산 두개보다도 높다는말이니... 내 평생 다시 이런높이에는 안올것 같기도 합니다.~





비지터센터 앞에는 관리인이 주차유도를 해주고있습니다.
우리 차로 천문대까지 올라갈 수 있냐고 물으니,
쭈뼛쭈뼛 하면서...
오늘은 너무 늦게 왔으니 다음에 좀 더 일찍 오랍니다. 으잉? 동문서답?
5시 전에는 여기 visitor center까지 도착해야.. 천문대 일몰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더니 우리 두 따님들을 보고...
15세가 넘어야 올라갈 수 있다고 한마디 더 거듭니다.




그도 그럴 것이.... 워낙 높은 산이라,
고산병에 걸리지 않도록...
비지터센터에서 30분 이상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올라가야 한다고 합니다.
또 16세미만, 임신부, 전일 스쿠버다이빙한 사람은
올라가지 않을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마우나케아 비지터센터로 만족하고~
천문대는 다음에 울 딸냄들이 16세 넘었을때 함 다시 와보는걸로 남겨두기로 합니다~




비지터센터에서도 건너편으로 15분정도 올라가면~ 일몰을 볼 수 있습니다.
올라가는 초입에 있는 푯말.

 

 

 

 


 

 

 




 

 

일몰보러 올라가서 비지터센터를 거꾸로 내려다본 모습입니다.~



 

 

 

 

 

 

 

일몰 방향쪽에.... 일본인으로 보이는 한 무리~가
수도(?)하는 것 처럼... 조용히 명상을 하고 있습니다. 뒤돌아 앉은분이 리더인 듯.... 보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 두 딸램....
거기에 빨간잠바입고... 그냥 껴서 앉아 있습니다. ^^

 

 

 

 

 

 

 

 

 











하늘은 점점 주황색으로 변하고.... 주변은 어두워지고~~






 

 

 

 

 

 

 

 






역시 하와이 일몰은 어디서 봐도... 장관입니다...






 

 

 

 

 

 

 

하와이에서의 일출, 일몰은 공기가 맑아서인지 30분 내외로만 구경이 가능한 듯 합니다.
일몰이 6시 50분이면... 6시 20분에서 6시50분 사이에 가장 이뻐지는 듯 합니다.




설정샷도 찍어봅니다.~

 

 

 

 

 

 

 

 

 

 

 

 

 

 

 

 

 

 

일몰 구경을 마치고... 이제 비지터센터로 오면,
관광상품부터 신기한 과학장난감(?)들도 많이 팔고 있습니다~

 

 

 

 

 

 

 

 

 

 

 

 

 

 

 

 

 













둘째따님이 맛보고싶다 하여... 우주인용 아이스크림도 사봤습니다~




 

 

 

 

 

 

 

 

 













센터 내부 한켠에는 이렇게 영상을 볼 수 있는 자리들도 있습니다.~



 

 

 

 

 

센터 건물 외부에는 천체망원경이 6개정도 설치되어있습니다.
각각 금성, 화성 등을 비추고있고~ 차례차례 줄서서 구경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하늘에서 별들이.... 말그대로.. 쏟아집니다!



아주~ 어렸을 때 시골에서 보던... 엄청나게 많던 별들이 있는 밤하늘에 대한 기억!~
그 다섯배정도 되는 별들이 하늘에 보입니다.!!!



높이가 있다보니... 날씨가 은근 추워서 파카를 입고도 한기를 느낄정도가 됩니다.
미리 싸간 사발면을...

인당 1개씩 뚝딱 해치우고~ (따뜻한물은 센터에 준비되어 있음)



저녁8시부터는
야외에서 별에 대해 레이저포인터로 짚어가며 설명을 해줍니다~
영어로 설명하지만, 친절하고 쉽게 설명을 해줍니다~






하푸나비치에서 마우나케아 오는 사이에...
별자리라도 알아가라고 태양계 행성~ 별자리 용어(영어)를 두 딸냄에게 퀴즈를 내며 와서~
추운데도 불구하고~ 따님들이 집중을 잘 해주는것 같습니다~



밤의 비지터센터는 휴대폰 액정조명조차도
별을 볼때 방해가 되기때문에...
사진은 제대로 찍은게 없습니다~



똑같은 바다를 봐도....  일몰을 봐도....  밤하늘을 봐도...
우리 가족이 함께 하기에 더 값진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