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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17_하와이한달살기

하와이 마우이 웨일와칭 & 라하이나올드타운 [29일차]

[오늘의 포인트]

> 혹등고래 웨일와칭 (300 Maalaea Rd, Wailuku, HI)

> 라하이나 올드타운 (Front St & Canal Street, Lahaina, HI)

> 타코 맛집 808 ANTOJITOS (729 Waine'e St)




 



마우이는...
다른 섬들과는 다른 느낌을 갖게합니다.



13년전 신혼여행지를 정할 때
앞으로 쉽게 오기 힘들곳을 정하자고...
몰디브와 하와이를 두고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이다가 선택된 여행지...



그것도 오아후 일정보다 마우이 일정을
두배는 길게 잡았었습니다.



컨버터블 뚜껑열고 타다가 비쫄딱맞고~

모험심에 길 잘못들어 렌터카 지도책에
'do not drive!' 써있는 구간을...

한밤중에 한시간넘게 헤매며 원주민에게 잡혀먹히는거아닌가 걱정하고~

지나가다 파인애플 플렌테이션 간판보고
들어가서 체험해보고~

지나가다 아쿠아리움 있어서 들어가보고~

3천미터 넘는 할레아칼라 올라가는 내내
입을 다물지 못하고~

라하이나 다운타운 걸으면서...
이쁜차 보면서 우와~우와~
이쁜 건물 보면서 우와~우와~



그땐 그랬습니다. ㅎㅎ



지금 생각하면...



스마트폰도 없이
(No 구글맵, No 블로그, No 네이버!!),
네비게이션도 없이,
렌트사에서 주는 지도책하나 들고다니면서
엄청시레 헤매며 돌아다녔더랬습니다.



한가지 다른점은...
지금보다 열세살 젊었다는것!



이젠 그때 함께왔던 배우자와
그땐 없었던 두 딸아이의 아빠가 되서 다시오게되니..
정말... 저절로... 추억은 방울~ 방울~ 입니다.~






오늘 마우이 일정은~
웨일와칭과 라하이나 올드타운 입니다.~



마우이는 이 시즌이되면,
알레스카에서 새끼를 낳기위해 몇천 킬로미터를 헤엄쳐 내려온다는~
혹등고래를 보는 웨일와칭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모습~









(웨일와칭 기념 가족사진 뒷면에 있는 사진임)






웨일와칭은
고래재단(Pacific Whale Foundation)을 통해 했습니다.



Lahaina항구와 Maalaea항구 두군데서 출발할 수 있는데,
우리는 Maalaea항구에서 하는걸로 선택했습니다.
(300 Maalaea Rd, Wailuku, HI)










이곳에서 예약확인 후 앞에서 대기하면 됩니다.

















출발시간이 다가오자
마이크 든 여자분이 나와서...
고래재단에 대한 설명, 웨일와칭에 대한 설명과
소요시간 등을 알려주고...
따라오라고 합니다. ^^












이런길을 3분정도 따라가면,



















배타는 선착장이 나옵니다.









우리가족이 탄 웨일와칭 배는 좀 큰편인데
1층보다는 2층이, 뒤쪽보다는 앞쪽이
좀 더 편하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아까 그 마이크 든 여자분이~
뱃머리에 서서 12시! 3시! 7시!
이렇게~ 고래가 뛰어오른 방향을 알려줍니다.~ ^^



먼저 따라온 순서대로 맘에드는 자리에 앉으면되는데
뭐 나중에 고래가 보이면~
자리 대중없이 다들 돌아다니기때문에 자리는 큰 상관이 없긴 합니다.~









30분정도 밖으로 밖으로 고고~ 합니다.~















저 멀리 라나이섬도 보이고...
뒤로 마우이섬 전체가 한눈에 들어올때쯤...









배가 멈춰선 순간!



바로 눈앞에서 혹등고래가 점프!!를 합니다.~

거대한~~~ 혹등고래의 상반신(?)을
보자마자 사람들이 꺅꺅 거립니다.!!
아쉽게도... 사진을 찍을새도 없이...
금방 들어가버립니다. ㅠ.ㅠ






계속 볼 수 있겠지~ 라는 기대 ^^
그러나 쉽사리 모습을 드러내질 않습니다. ㅠ.ㅠ



















그 뒤로 40여분간을...
혹등고래 물뿜는거, 등, 꼬리~ 구경만 실컷 한것 같습니다.





종합해보면.....








이런~ 모습들입니다.~ ㅎㅎ







저 큰 덩치로... 점프를 하려면
얼마나 도약을 해야할까...
혹시 그게 산통을 견뎌내려는 모습은 아닐까...

안쓰럽게 생각해 봤지만....
찾아보니... 혹등고래끼리의 상호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라고 합니다. ^^;



다소의~ 아쉬움이 남지만~
항구로 귀환합니다.~











오는길에 선상에서
아이들을 모아놓고 설명~ 퀴즈 등을 합니다.~









이제 다음 목적지인
신혼여행의 추억이 가득 한

라하이나올드타운으로~ 출발합니다.~
(Front St & Canal Street, Lahaina, HI)



때마침 주말이라 장이 선듯 합니다.~
파머스마켓이 아닌... 직접 만든것으로 보이는...
예술품? 등이 많이 전시(판매용)되어있습니다.



























이곳은 라하이나 반얀코트인데,
거대~~~한 반얀트리 나무 한그루가 공원을 다 덮고 있습니다.
보기엔... 몇천년 되보이는데... 실제로는150살 정도 된다고 합니다.(1873년 인도에서 옮겨심음)


















낯설지 않은 거리모습^^;
이곳의 거리는...
예전모습을
일부러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듯 합니다.









앗! 저 마네킨아저씨!!!! 기억납니다.~!~~

색은 좀 바래긴 했으나~
그자리 그대로 서있습니다.~ ^^;;










13년전 사진찍을때는
어떤 외국인 아저씨가 '베뤼~펀~'하고
껄껄 웃으며 지나갔는데~
이번엔 어떤 외국인 아주머니가 '베뤼~큐트~'하고
깔깔 거리며 지나갑니다.~















마치 어릴적 고향집에 온듯한 기분입니다.





브런치 먹었던 까페~ 사진 찍었던 장소~ 여기저기 추억 더듬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우연히 발견한 이쁜 성당입니다.











성당 바로 길건너
808 ANTOJITOS라는 타코 맛집입니다.
(741 Waine'e St)
오후 5시 전에는 주차장으로 쓰이다가.. 오후 5시가 되면 저렇게 맛집으로 변합니다.~



























타코와 퀘사디아,브리또를 주문해서 먹는데~ 너무~~ 맛있습니다.!~












주차장 한켠, 필리피노가 하는 푸드트럭에서.. 꼬치구이를 하나씩 물고 숙소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