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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17_하와이한달살기

하와이 한달살기 시작 [0일차]

"하와이 한달살기 시작!"

 



드디어 하와이 한달살기의 시작입니다.




보통 다니던 짧은 가족여행이었다면,

짐을 모두 차에 싣고..
인천공항으로 운전해서 편하게 갔을겁니다.
저공해 50% 할인을 받으므로...
5일정도 주차는 공항버스비보다 적게나옵니다. ^^;



이번엔 30일이 넘으니 그렇게 했다가는 주차비가 감당이 안될듯 합니다.

 

다행히도 집에서 5분거리에 공항버스 정류소가 있습니다.
정류장에 우선 아내와 아이들 그리고 짐 4개를 내려줍니다.



 

 


 


역시 아빠인 저는 다시 집으로 차를 가져와서
아파트 주차장에 차를 잘~ 주차시켜놓고
정류장으로 다시 걸어옵니다.




한달이상 차를 안움직일거라...
방전을 대비해서 본넷트를 열고,
밧데리의 마이너스 극 단자를 풀러서
목장갑을 씌워놨습니다.




여기서 한번 삽질(?)을 합니다...
밧데리 너트를 풀기위해
차량 공구함을 꺼내고 문을 안닫고..
처음 작업했다가...
차키로 문을 못잠궈서 실패! 합니다.
밧데리를 떼니.. 잠길리가 없습니다. ㅡㅡ;
다시 연결하고 모두 잠근후에 본넷을 열고
또 마이너스 단자 떼고 목장갑 씌우고를 합니다. ^^




차키와 공구함은 집에 가져다놓고~
부지런히 걸어서 공항버스 정류장으로 갑니다.




모든 여행이 그렇지만.. 이번엔 무척이나 설렙니다.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라고 나 자신에게 계속 세뇌해서 그런지...

어느덧 겉잡을 수 없이 커져있는..




"기대감!"

 





공항버스 기다리는 시간, 버스타고 한시간 반 이상 조용히 달리는 버스 안에서

온몸의 모든 솜털이 부스스 일어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드디어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짐 부치고.. 미리 주문해놓은 유심을 찾습니다.


 



4만원짜리 H2O의 30일 Plan 유심입니다.

H2O는 미국 AT&T통신사의 MVNO사업자입니다.

이벤트 행사로 인해 4GB + 4GB

총 8GB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행이 끝나고 유심을 다시 반납할 필요도 없습니다.

 


관련포스팅 : [유심 알아보기]
http://bottari7.tistory.com/7

 

 



아내는 T모빌의 심플모바일로

마찬가지 30일 Plan으로 했습니다.

얕은 꼼수로....

혹시모를 불통지역에서 한명이라도
터져라 하는 속셈(?)입니다.~ ^^;


유심을 바꿔끼우면

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으므로~

 

국내에서 제 전화로 오는 전화를 받기위해

SKT에 전화 착신서비스를 신청합니다.

 

 

실제 착신설정은 출발 직전 게이트 앞에서 합니다.~

스마트폰 설정을 앱 자동업데이트 방지 등 데이터 안먹게 바꿉니다.




면세점안으로 들어가서 주문했던 고프로5.. 향수.. 등등을 찾습니다.




 


 




이제 한숨 돌립니다.



평소 주사용 카드인 삼성 델타 마일리지 카드로..
아시아나 라운지를 이용하려 했으나...

 




카드 명의자인
본인만 이용할 수 있답니다.
저와 와이프 각각 카드가 있으므로, 우리는 가능하지만 아이들은 안된다고 합니다.
추가비용을 지불하고 두 딸냄들과
함께 이용하려 했지만 그것도 안된답니다.




보통은 다른방법을 찾아주거나 할텐데...
아이들을 받기 싫어하는 눈치도 살짝 보입니다.




여태 내 카드에...
그런 부가서비스가 있는지도 모르고..
한번도 이용못한것도 억울합니다.. ㅠ.ㅠ




무척이나 아쉬운! 마음에
면세점만 한시간반을 넘게 돌아다니는데,
큰딸내미가 말합니다.




"아빠랑 엄마랑 라운지 다녀와~
  우린 그 앞에서 기다릴게~"




"에이!~ 무슨소리~ 너희들끼리 어떻게 남겨놓고 우리만 가니?"




그런데...
생각해보니...




우리가 있는곳은 그 어디보다 안전한곳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한민국으로 다시 나갈수도 없고...
신원확실한 사람들이 소지품 수색까지 당하고
들어온 곳!




더불어 친절하게도...

생각보다 아늑하고 TV도 있는 라운지 앞 휴식공간.


 

 

 

 

 

맞은편엔 누워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침대형 소파도 있습니다.



결국
30분만 구경하고 올게라는 약속을하고
와이프와 둘만 라운지로 들어갑니다.
 



 

 

 

 

 

 




그닥 대단하지는 않으나.. 무료라면~
가볼만은 한듯 합니다.~




딱 30분 후에.. 나와보니 아이들은 TV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이제 슬슬 보딩시간이 다가와

게이트로 이동합니다.


 



 



8시간넘게 담배를 못필테니..
게이트 근처 흡연실에서
오늘의 마지막 담배를 한대 피고 나옵니다.

 

 

세계 어느 공항을 가도...
게이트 바로 앞까지 흡연실이 있는
인천공항만큼 흡연자에대한 배려를 잘 해놓은곳은 못본듯 합니다. ^^




게이트 앞에서 대기하다가
미뤘던... 핸드폰 착신을 설정하고....




우리가족 네명은... 드디어
인천발 호놀룰루행 비행기에 탑승합니다.





"드디어 하와이 한달살기 여정 시작...."